세상은 많이 변했다 대전 가볼만한곳 고봉산성

 

오늘은 오랜만에 대전의 명소를 찾아 움직이기 위해 6년 전에 다녀왔던 고봉산성을 찾아보았는데요.자연환경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으로 옛 모습을 기대하며 찾은 대전 고봉산이지만, 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제 기억 속 모습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변해 있었습니다.한번 방문했지만, 제 마음속에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는 곳이고, 또 방문하고 싶었지만, 이번 방문으로 아쉬움이 남는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이제 다시 찾아가지 않을 장소라고 할 수 있어요.물론 지금도 누군가에 있어서는 이 근처가 트레킹하기 쉬운 장소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오늘도 걷고 있는 사람들은 꽤 있는 것 같네요.
대전 거봉산을 따라 걷는 길은 조용하고 좋은데 지금 가기에는 확실히 추워요.겨울 등산을 하거나 트레킹을 할 때도 따뜻하게 신경 쓰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네요.

6년 전 제가 처음 고봉산성을 찾은 곳은 우연히 지도를 보고 산을 타는 길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혼자 가볍게 산에 갔다가 이런 곳에 산성도 있었구나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 멋진 풍경에 반해 마음에 담아 두었던 곳이었습니다.
추억을 떠올리며 한발짝씩 숲길로 접어들기 시작해 200m 정도 오르면 된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멀게 느껴졌어요.변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6년이란 시간동안에 제 몸도 마음도 변해버린 것 같아요.
원래 목적은 대전의 볼거리 중 만인산을 방문하여 호떡이나 하나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에서 갑자기 목적지를 바꾸는 바람에 옷차림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찾게 되었습니다.야외 활동을 할 때는 그거에 맞게 옷을 입는 게 좋을 것 같아요.저는 그렇지 않았는데 종아리를 문질러서 조금 다치고 말았어요.

낙엽이 가득한 산길이기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평소 등산이나 걷기를 좋아하는 분이 아니라면 이런 곳을 찾는 분들이 많지 않을 텐데 가끔은 새로운 도전을 해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흰 눈이 없는 겨울은 더 황량하고 쓸쓸하게 느껴질 뿐입니다.낙엽 떨어지고 초췌한 가지만 남아서 그런가 봐요.
고봉산성은 백제시대의 축산성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가보면 산성의 모습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구요.둘레가 약 300m에 이르는 소규모 산성이었다고 하는데요, 대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어요.

전에도 이런 텅 빈 봉우리를 올랐던가. 그 사이에 공사가 있었나?위쪽을 향해서 천천히 계속 올라가요.
고봉산성이 있던 자리를 복원하기 위해서인지 모르겠는데 이쪽만 나무도 없이 이렇게 눌러놨더라고요.근데 관리도 안 되고 그냥 버려진 땅처럼 보였을 뿐인데, 보시면 관리가 잘 안 돼서 그냥 자르기만 해도 작은 나뭇가지들이 쭉쭉 올라가 있는 게 보이실 거예요.저기에 종아리가 스쳐서 다치게 됐어요 아니, 왜 이렇게 만들었지? 그랬다면 확실하게 잘 처리해줬겠니? 밑천을 남겨둔 저게 다 뭘까요?찔릴 수도 있고 넘어지거나 하면 크게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여기 조심해야 돼요
분명히내가본뷰가있고그모습에반해서대전의구경중에서도내가좋아하는곳을손꼽았는데이렇게깊이들어와야했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좀 더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위가 수북이 쌓여 있는 걸 보고 그냥 올라가서 주변을 내려다 봤는데 제가 아는 경치가 아니어서 깜짝 놀랐어요.
대청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었는데 왜 그럴까?조금만 더 가면 그런 뷰가 나오나? 생각하면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제가 6년이라는 시간의 변화에 대해 상상도 못하니 지금의 풍경은 생소한 것 같아요.6년 사이에 나무가 쑥쑥 자라고, 주위의 경치가 모두 가려져서 옛날 풍경을 볼 수 없는 장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예전에 대청호를 바라보는데 있어서 자신의 시야를 가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제가 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찾아봤는데 지금이랑 너무 다르네요.
이건 예전에 제가 봤던 풍경인데 사진으로 남긴 건데 그때 당시에 또렷한 모습과 지금은 확연한 차이가 있어요제가 이런 풍경이 너무 좋아서 대전의 볼거리라고 생각했고 한번씩 시간이 날때마다 와보고 싶었는데 그 사이에 나무가 자라 시야를 가릴줄은 몰랐네요.

이번 방문으로 확실히 풍경의 좋은 점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 한 곳을 안다는 것이 중요하기도 했고, 저만의 작은 행복이기도 했는데, 오늘은 너무 억울했다고 할까요?
아직은내가모르는숨겨진풍경명소들이많을거라는생각을하면서다음에는그런곳을찾아서찾아보도록하겠습니다.특히 지금 같은 시국에서는 사람 많은 곳은 피해야 하고 조용히 혼자만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일도 가까운 곳으로 잠깐 나갔다 오려고 하는데 좋은 곳을 찾을 수 있을지 오늘 밤은 좀 찾아보다가 자도록 해요.
2020년 무려 1년이나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으니까 내년 한 해는 다시 예전과 같은 좋은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준비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다시 한 번 1년이라는 시간을 이렇게 보내게 되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조금 걷는 시간이었지만 그 사이에 영상도 찍고 사진도 남기면서 그래도 하루를 알차게 보낸 것 같아요.내일은 새로운 대전의 볼거리를 찾아보려고 하고 다음 주 한 주를 잘 보내기 위한 준비도 하면서 행복한 주말을 마무리 해보려고 합니다

6년 전에 방문했던 곳을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여전히 대전의 볼거리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달라서 조금 놀랐습니다. 내일은 새로운 명소를 찾길 바라며!대전광역시 동구 주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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