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차돌박이에 반할 때 사이 생수 샤브샤브
오구니님이 수줍게 추천해주신 생수 샤브샤브는 간판에도 있듯이 샤브샤브 전문점입니다. 근데 우리는 다른 걸 먹기 위해서 찾아봤습니다 바로 한우 차돌박이였습니다. 이날은 계획했던 일정이 거의 어긋나 실행에 옮기지 못해 좀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여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부평동 야시장에서 곱창골목이라고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금 더 들어왔는데 딱히 눈에 띄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보시면서 알아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야외 2개의 테이블이 있어서 이용하고 싶었지만 이날 너무 추워서 안에 앉기로 했습니다.내부가 크지는 않아요. 한쪽에는 부엌까지 있어 벽면 쪽에 놓인 테이블이 대부분입니다.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던 인덕션은 샤브샤브 먹는 사람들을 위해서 있는 것 같아요 저희는 그걸 먹은 게 아니라 한쪽으로 치웠을 거예요.양고기도 있고 곱창전골도 있는데 저희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한우 차돌박이를 먹기 위해서 왔습니다. 참고로 다른 고기는 한우가 아닙니다.테이블 뒤편으로 주방이 보이고 그런데 우리가 일찍 찾아와서 사장 혼자서 이것저것 준비하자니 무척 바쁘신 분이셨어요. 그래서 음식이 빨리 나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연말이라 그런지 주류회사에서도 참 이벤트를 하는 것 같아요 그 밖에도 소주와 맥주 잔을 주는 것도 있었는데, 나갈 때 하나 갖다 준다고 했는데 깜빡하고 나와 버렸습니다. 다음에 가면 2개 받을 수 있어요?여기 운영하시는 분이 화교님이라고 들었나 봐요 그래서 음식이 전체적으로 전통적으로 떠오르는 한국의 맛에서 약간 믹스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근데 그런 것들이 어색하거나 싫지 않게 손맛이 너무 좋았어요소금에 절어있는 땅콩은 개인적으로 좋아해요. 반찬으로도 하나씩 먹기 좋고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고기를 전에 먹으면서도 대신해서 드셨네요.명란젓이 기본으로 나와 줬어 털끝만큼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짠맛이 강하지 않은 편이라서 그냥 먹어도 괜찮았어요반숙 달걀과 두부를 간장 양념으로 간을 했는데 양념 자체가 그렇게 세지는 않아도 입안을 감싸는 듯한 감칠맛이 있었어요기본 반찬만으로도 훌륭한 안주가 될 테니 우선 소주와 맥주를 한 잔 마셔 봅시다. 그녀의 멋진 맥주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그녀의 솜씨를 칭찬합니다파김치와 깍두기는 직접 담근 것 같은데 숙성한 것이 아니라 딱 잘 익혀져 있고 깔끔하고 매워서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기에 좋은 상태였습니다.한우 차돌박이 4인분. 셋이 먹기 딱 좋은 양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우리는 밥과 함께 술을 곁들였기 때문에 이것만 먹으면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차돌박이 특성상 오래 구울 필요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꾸 기름지는 소리가 뱃속에서 빨리 달라고 소리치는 소리랑 어울리는데요.너무 빨리 익기 때문에 양쪽은 양파를 올려서 그 위에 올려서 먹었어요 나중에 빠진 육즙으로 샤워가 된 양파까지 덤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드디어 먹을 시간이 왔어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씹는 맛이 적당했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것 같지만 느끼함은 없었어요.
참기름을 많이 넣었는지 반들반들해진 파무침이랑 같이 먹기도 잘 맞았어요. 상추잎 같은 것은 따로 없지만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았습니다.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파무침이랑 같이 먹으면 밥 한 그릇 생각나서 바로 시켰대요 상당히 오랜 시간을 돌아다닌 날이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떨어진 체력을 제대로 보충해 보겠습니다.차돌박이랑 같이 먹는 게 많다고 했잖아요 깻잎이랑도 같이 싸서 먹고 그랬어요된장찌개도 꼭 먹어야 된다고 해서 시켰어요 안 그래도 뜨거운 국물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잘 되더라고요. 부글부글 끓으면서 튀어오르듯이 넘치는 게 맛 있는 비주얼이에요.안에 양파랑 고기가 듬뿍 들어있어서 그런지 단맛이 좋았어요 그리고 구수한 된장 사이로 청국장과 비슷한 알 수 없는 미묘함이 섞여 있었는데, 이것이 은근히 매력적이었습니다.흰 쌀밥이랑 같이 싸서 먹고 마쳤지만 고추냉이가 생각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장님 너무 바빠 보여서 듣지는 못했는데 다음이 있는지 한번 물어볼게요.저희 빼고 다른 테이블은 다 샤브샤브 드시는 걸 보면 그것도 확실히 맛있을 것 같아요 근데 저는 다음 가도 차돌박이 고를 고르지 않을까 싶어요.
부산광역시 중구 중구 중구 29번길 35


























